제주 조천읍 가볼만한곳 돌하르방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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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돌하르방미술관 제주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곳으로 제주도 조천읍에 위치하고 있다. 제주도 여행에는 이유가 너무 많아 차라리 이유가 없다고 말하는 것이 속 편하다. 왜 좋은지, 어디를 가고 싶은지 대답할 수 없을 정도로 그 섬은 '그냥' 좋다. 이곳을 올 때마다 자연스레 떠올리게 되는 돌하르방은 너무 익숙하고 식상하여 굳이 여행코스로 집어넣으면서까지 찾아보는 것은 시간 낭비라 생각했다.



다랑쉬 오름을 다녀오고 웅스키친에서 식사를 할 때 해설사님이 추천해주신 이곳은 제주 조천읍 가볼만한곳으로 제주도 숨은 명소 중의 하나였다. 늘 그렇듯 세화해변이나 성산일출봉, 애월읍과 중문단지에는 사람이 많았지만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은 드물다. 



우리가 이 공간에 머물 때 일본인 관광객 단 한 명만 있었을 뿐이었다. 겨울이든 봄이든, 5월이든 6월이든 제주 조천읍 가볼만한곳을 찾을 때 계절에 관계없이 북촌 돌하르방미술관을 넣어보자. 아이와 가볼만한곳을 찾는 가족여행코스로도 추천하고 싶은 제주 조천읍 가볼만한곳이다.



입구가 작고, 간판도 잘 보이지 않아서 이곳을 찾느라 작은 골목을 3 ~ 4번이나 왔다 갔다 했다. 저렇게나 예쁜 주황 색깔이었음에도 눈치채지 못했다. 선녀와 나무꾼 등 다른 제주여행지와 묶어서 판매하는 입장권은 모바일에 있으나 이곳만 단독으로 나와있는 상품은 없어서 제 가격을 주고 입장했다. 하지만 그 가격이 전혀 아깝지 않은 장소였다.


북촌 돌하르방미술관입장료와 입장시간


입장료 : 성인 6000원 청소년 어린이 : 4000원

운영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동절기는 5시) 




입장권을 지불하는 공간은 카페처럼 꾸며져있기도 하고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공원을 본격적으로 둘러보기 전부터 이곳을 감싸고 있는 예술가들의 감각이  느껴지는듯하다. 얼마나 예뻤던지 돌하르방미술관을 둘러보는 일에도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




공원을 들어서는 순간, 길목마다 놓여있는 조형물에 우리의 감탄은 시작되었다. 풀숲에 툭 던져져 그곳에 제대로 자리 잡은 집! 만져보는 일조차 조심스러웠던 작은 수레, 정말 이 공원에는 난쟁이가 살고 있을 것만 같았다.


공원 앞으로 걸어나가는 일이 좀처럼 진행되지 않았다. 발을 옮기는 곳마다 나무와 돌과 금속을 이용하여 만들어낸 조형물이 눈길을 사로잡는 공간으로 알차게 꾸며진 돌하르방 공원이었다.



사진도 찍는다.




돌하르방의 고백




인위적으로 조성한 공원이지만 이곳은 전혀 인위적이지 않았다. 오름 같기도 하고, 혹은 비자림, 절물자연휴양림, 사려니숲길을 걷는 것처럼 자연친화적인 장소이기에 제주도 조천읍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한다. 



이 섬은 따뜻하여 이 계절에 벌써 뱀이 있냐며, 의아해하는 순간 저 쇳덩어리가 뱀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렇게 우리는 한바탕 또 웃는다. 어느 순간 기분 좋은 음악이 흐르네. 스누피는 걷는 사람을 위해 집 안을 음향시설로 채워놓고 본인은 씨익 웃고 있다.



돌하르방에 관심이 없었던 이유는 똑같은 포즈와 표정을 하고 있는 검은 현무암 형상을 많이도 봐왔기 때문이다. 북촌 돌하르방미술관에는 평범하지 않은, 재해석되고 현대화된 돌하르방이 가득하다. 하트를 하거나, 인사를 하거나, 꽃 앞에서 행복한 표정을 하고 있기도 하고, 모자를 벗어내고 익살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는 그것들은, 보는 우리를 재미있게 만든다.




좀처럼 중복되지 않는 표정과 다양한 포즈의 돌하르방이 가득한 이곳. 평화의 숲이라고도 불리는 북촌 돌하르방공원은 지구촌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 잘 알려진 소설이나 동화의 주인공을 목조형물로 만들어놓기도 했다. 


곶자왈 · 공원, 또 둘레길 같기도 한 이곳은  모든 테마를 구석구석 적절하게 잘 배치해 두었다. 지금 제주도 여행은 유채꽃 · 동백꽃을 모두 만날 수 있어서 여행 최적의 시기지만 제주도 여행은 언제나 옳다. 언제라도 괜찮다.



아기를 점지해주는 돌하르방




그날 이곳을 찾아온 사람은 일본인 관광객과 가이드 한 분이 전부였다. 일본 사람은 저 앞에서 기도를 하고 쓰다듬기도 하였는데 아기를 점지해준다는 전설이 있다고. 이 돌하르방의 정체는 뒤에 가서 보아야 확인된다고  해설사분이 한마디 던져주고 가신다. 러브랜드 안 가도 되겠구나! 제주도 커플 여행이라면 인생샷이 가능할 수도 있는 제주 조천읍 가볼만한곳 명소이다.



어느 한적한 마을의 분위기를 닮은 돌담길도 있다. 종합선물세트와 같다고 할까. 돌담길부터 숲길과 공원까지! 이곳에는 모든 것이 있다. 돌로 만들어 놓은 조형물이 모두 예쁘다. 머리에 꽃이 핀 돌하르방도 있고 암튼 정말 특이하고 예쁜 곳이며 아이는 물론 부모님과도 사진 찍기 좋은 곳인 것 같다.


제주도 축제를 찾아 여행 오는 것도 좋고,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도 좋다.  입장료 저렴한 북촌 돌하르방미술관을 조천읍을 지날 때 들러보는 일은 나쁘지 않다. 알록달록한 색감이 예쁘다는 조천 스위스 마을도 근처에 있다. 공원인 듯, 곶자왈 아닌, 둘레길 같았던 북촌 돌하르방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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