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녀 촬영지 - 제주 마녀의 언덕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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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녀 촬영지 - 제주 마녀의 언덕 카페

 

저도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이긴하지만 잔인한 장면이 많기도 해서 저는 한 번 본 것만으로도 충분한데 제 남친이 좋아하는 영화가 신세계, 영화 마녀, 아저씨 입니다. 그래서 티비에서 해주면 몇 번이고 다시 보던데, 저는 영화 마녀 촬영지가 제주도에 있는지 몰랐어요. 마녀의 언덕이라는 카페를 다녀오고 나서야 영화 마녀를 제주도에서도 촬영했구나 알았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바라본 모습입니다. 제주 카페 중에서 사실 진짜로~~~ 손꼽히는 뷰를 가진 곳인데 입소문이 덜 나서인지, 아니면 이 근처에 유명 관광지가 없어서인지 손님이 별로 없답니다. 이곳이 제주 올레길 8코스인데 지난해에 예래포구 ~ 논짓물까지 걸어가면서 마녀의 언덕이라는 카페를 처음 보았어요. 그땐 지나가면서 언덕에 자리잡고 있어 뷰가 진짜 좋겠다? 그 정도 말만 하고 지나갔는데 이번에야 방문해보게 되었답니다.

 

 

미세먼지가 조금 있는 날이라서 한라산이 프릿하게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뷰가 어마어마한 제주 카페였습니다. 주차장에서 한라산부터 제주 남동쪽을 조망할 수 있었습니다. 미세먼지만 없었다면 눈쌓인 한라산이 보였을 것 같기도 합니다.

 

 

영화 마녀 촬영지 - 제주 카페 마녀의 언덕입니다.

 

저는 영화를 한 번밖에 안 봐서 남친한테 여기 나오는 장면이 있었어? 물어봤더니 잘 생각이 안 난다고 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나왔던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네요. 다음에 티비에서 영화 마녀 해주면 다시 자세히 잘 봐야겠어요. 영화 마녀를 촬영하고 나서 생긴 곳이라 카페 이름이 '마녀의 언덕'인지, 아니면 원래 카페가 먼저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왠지, 영화 마녀 촬영을 하고 나서 생긴 카페일 것 같아요.

 

 

 

건물 외관도 빨간색이 많아서 진짜 마녀? 빗자루 탄 귀여운 마녀? 아무튼 동화같은 느낌도 있었습니다.

 

메뉴와 가격인데요 뷰 좋은 다른 곳들보다는 한 500원씩 저렴한 것 같습니다.

 

 

영화 마녀 촬영지 - 제주 마녀의 언덕 카페
어마어마한 바다뷰

 

 

카페 안으로 들어오니까 전체가 유리창입니다. 와, 진짜 뷰가 최고였습니다. 제주에서 많은 카페를 가보았지만 여기처럼 뷰가 좋은 곳은 없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서 이렇게 뷰가 좋을 수밖에 없는데, 언덕이라고 해서 찾아오기 힘든 곳이 아닙니다. 올레길 8코스이기도 하고, 카페 앞까지 포장된 도로가 있어서 위험하지 않게 차를 가지고 올 수 있었습니다. 물론 주차장도 넓은 편이었습니다.

 

 

 

자리 싸움할 필요도 없이 전체가 오션뷰이기 때문에 아무 곳이나 앉아도 됩니다.

 

 

그리고 2층도 있었습니다. 루프탑으로 꾸며놓았는데 양쪽으로 2군데가 있었어요. 그러니까 루프탑도 다른 곳처럼 작지 않았고 마녀의 언덕은 이곳까지도 완벽하게 넓었습니다. 양쪽으로 두 공간이 있으니까 지금 같은 시기에도 넉넉하게 거리를 둘 수 있었습니다. 의자도 편안하더라구요.

 

 

무엇보다!!

루프탑 오션뷰 정말 끝장이었습니다. 아무리 뷰 좋다는 제주 카페 가보았어도 바다가 멀거나 전봇대, 전봇줄 걸리적거렸는데 여기는 그런 거 하나도 없습니다. 그냥 끝없이 바다입니다. 그리고 한라산도 보이죠. 왼쪽으로는 한라산, 앞으로는 푸른 바다, 서쪽으로는 산방산, 마라도, 가파도까지 보입니다.

 

2층에서 찍은 풍경이에요. 진짜 전봇대, 막힘 없이 시원한 오션뷰입니다.

 

 

 

커피와 디저트/허니브레드도 6500원으로 다른 곳보다 500원 정도 저렴한 것 같습니다.

 

1층에도 자리가 많았지만 뷰가 더 좋은 루프탑에서 바다 멍~ 하면서 휴식을 즐겼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하지는 않았고 좋음이었는데 한라산이 가려져 있는 게 조금 아쉽기는 했습니다. 사실 영화 마녀 촬영지 - 제주 마녀의 언덕 카페보다 더 예쁜 카페는 진짜로 많지만 뷰가 최고인 곳은 이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기자기하고 핫한 카페를 가고 싶다면 유명 카페를 가면 되겠지만 여기는 진짜 제주를 다 품은 카페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죽오면 영화 마녀 제주도 촬영지로 이용되었을까 고민해본다면 이곳의 뷰는 말할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카페 자체가 예쁘지는 않지만 뷰 하나로 충분하고, 가격은 다른 곳보다 500 ~ 1000원 정도 저렴해 보였으며 맛도 좋았습니다.

 

 

 

부드럽고 달달하니 딱 좋습니다.

 

 

영화 마녀 촬영지 - 제주 마녀의 언덕 카페에서 볼 수 있는 서쪽 뷰입니다. 송악산 둘레길도 보이고요, 형제섬도 보입니다. 사진으로 자세히 보이지는 않겠지만 제 눈에는 보입니다. 저기 가파도와 마라도! 제주 서귀포 최고의 뷰 카페라면 바로 마녀의 언덕입니다.

 

 

오, 여기 사진에서는 가파도가 잘 보입니다.

 

 

 

일몰까지 보고 왔으면 좋은 카페였지만 저녁 약속이 있어서 일몰은 보지 못했습니다. 제주 일몰 카페를 찾는다고 해도 마녀의 언덕 추천하고 싶습니다. 내려오면서 보니까 역시 올레길을 걷는 분들이 야외 테이블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네요. 아마 저 분들도 이 곳 뷰가 좋다, 이런 곳에 별장 하나 지어놓고 살고 싶다! 그런 생각을 하셨겠죠?

 

인스타 인생사진을 남길만한 포토존은 없지만 사람이 적고 올레길도 걸을 수 있으며 제주 서귀포 남서쪽을 조망할 수 있는 시원한 오션뷰, 마녀의 언덕!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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